『한국 노동계급의 형성』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0.02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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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당시의 노동자들
※ 노동자들의 교육과 그들의 의식
※ 전태일
본문내용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 이란 책을 사서 첫 장을 넘기면서 정말 난감할 따름이었다. 첫 장을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도 머리만 혼란해 질뿐 정리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독후감을 써야 한다니... 책을 내용도 파악하지 못하고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다. 이 책의 저자 구해근 교수는 E.P. 톰슨(E.P. Thompson)이 제기한 '계급형성론'의 관점에서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다양한 통계자료 및 노동자들의 수기와 일기를 포함하는 폭넓은 자료를 기초로 저자는 1960년대 최초의 도시 임금노동자의 등장부터 그들이 정치적으로 의식화되면서 계급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국 노동계급을 최초로 ‘계급형성론’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라고 한다. 한국의 노동자 투쟁은 1997년 1월 10년전 처럼 한국의 노동자들은 노동법에 반대하기 위해 대규모 총파업을 일으킴으로써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정부가 이미 통과된 노동법 개정에 동의함으로써 총파업은 1월 말에 막을 내렸지만 이 총파업은 1987년 파업열풍 이래 한국의 조직노동이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극적으로 보여준 좋은 예였다. 노사분규는 더 이상 정치적 혼란기에 발생한 노동자들의 돌발적인 시위가 아니었다. 또한 노동자들은 단지 경제적인 이득을 얻거나 관리자들의 횡포에 대한 억눌린 분노를 표출하는 데에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참고 자료
한국 노동계급의 형성 - 구해근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