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크로닌의 성채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09.29
- 최종 저작일
- 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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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주일 동안의 힘든 사투였다. 여러 가지 일로 시간에 쫓기면서도 성채라는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일주일동안 힘겹게 책을 읽었지만 그래도 책을 읽고 무언가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느낌이 있다. 그 느낌을 가지고 깊은 묵상에 빠져본다. 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난 주인공인 앤드루 맨슨의 젊은이다운 기백에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 지금의 난 그 기백보다는 세상과의 타협이 더욱 익숙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란 존재는 어릴 적 초등교육을 받으면서부터 타협방법을 터득해 갔을지도 모르겠다. 남들보다 몸집이 작았던 나는 항상 남자들의 힘의 싸움에 밀리기 일 수였다. 그러나 그들보다 영리하였기에 공부를 썩 잘하였다. 그래서 시험시간이 되면 힘을 가진 자들에게 나의 지식을 몰래 전달해주고 그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세상과의 타협을 배웠던 것 같다. 이렇게 타협을 하면서 24년을 살아왔다. 이런 나에게 앤드루의 굴하지 않는 젊은이다운 모습은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앤드루도 물론 돈과 명예에 굴복 당한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인생의 과정에 불과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에 이제껏 살아온 나의 생애가 하나의 과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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