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곡
- 최초 등록일
- 2011.06.27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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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상춘곡의 결어를 새롭게 재해석해서 교수님이 흥미롭다고 칭찬하신 레포트입니다(A+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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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춘곡(賞春曲)의 결어(結語) 재해석과 시가사적 위치
상춘곡은 강호가사의 효시로서의 지위를 누려왔다. 노래는 정격의 종결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안빈낙도의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근거로 결사 부분을 들고 있다. 하지만 <상춘곡>이 처음 실린 ‘불우헌집’ 에는 ‘아모타 百年行樂어 이만한들 엇지하리’로 되어 있고 북한 가사집에서도 -어이-로 되어있다. 남한 가사 자료집은 모두 -이 이-로 되어있다. 원전을 잘못 읽을 경우 전체적 성격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결사 부분이라면 더욱 신중해야한다.
2. 결어 분석
1) 아모타
‘아무튼’으로 읽을 근거가 불명확하다. ‘아모타’는 부정대명사 ‘아모’의 고어이므로 ‘아모+타’로 형태소 분석을 할 수 있다. ‘-타’는 ‘-타다’ 등의 어간에 해당하고, 접미사로 볼 경우 ‘-하다’의 축약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가사 결어 제1음보가 주로 3음절로 수행되는 것으로 비추어 볼 때 후자인 ‘-하다’의 축약으로 보여 진다. 그렇다면 ‘아모타’가 ‘아모+하다’의 형태라면 ‘아무나 하다’, ‘아무 것을 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아무나 하다’로 읽으면 화자를 포함한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의미이고, ‘아무 것을 하다’로 보면 화자가 무엇을 하든 큰 일이 아니란 뜻이므로 어느 것으로 읽든지 화자는 자긍의식에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어 1음보가 대개 감탄형으로 시작된다는 점을 염두한다면 ‘아모타’ 역시 감탄형으로 이해할 수 있고 현대역은 아무나 할수 있는, 아무것을 하였도다! 로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삶과 일들에 대한 후회와 미련의 탄식을 아모타로 표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백년행락(百年行樂)
백년행락을 시의 맥락으로 보아 두 개 단어로 볼 때, ‘백년’은 ‘평생’, ‘그 일생 가운데 노년의 삶’이라 할 수 있다. 행락의 사전적 의미는 ‘즐겁게 지냄’이다. <상춘곡>의 주제에 따라 안빈낙도로 보는 경우 ‘낙(樂)’을 ‘이법으로서의 도를 즐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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