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도미니크 보비의 `잠수복과 나비`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6.26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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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 도미니크 보비의 잠수복과 나비를 읽고 나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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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4월 20일, 텔레비전에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한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이 책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평소에 내 주위에 장애인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남들과 비교를 했을 때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듣고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이 책의 저자가 ‘왼쪽 눈꺼풀’로 써내려간 책이었기 때문이었다.
저자 장 도미니크 보보는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던 한 평범한 시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쓰러지게 되고 3주 후 의식을 회복하게 되었지만 그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오직 왼쪽 눈꺼풀 밖에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고통과 절망의 나날들을 보내던 중에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인 왼쪽 눈꺼풀을 무려 20만 번 이상 깜박거려 154개월에 걸려서 이 책을 완성하게 된다.
물론 저자도 대단하지만 그의 곁에서 2백만 번 이상 알파벳을 읊으며 눈꺼풀 시호에 맞게 원고를 작성한 클로드 망디빌의 노력 역시 대단한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도 책의 한 글자, 한 글자를 무심히 읽어내려 갈 수가 없었다. 힘든 병실에서 자자인 장 도미니크 보비의 눈꺼풀의 움직임, 그것을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클로드 망디빌의 노력 진짜 글자 자체가 감동이다. 책에서는 보비가 누워있던 병실과 주위사람들이 얼마나 그를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지 등에 대해는 한 사람을 나와 동등하게 존중을 해줄 수 있었을까? 혹시 그가 던지는 SOS신호를 애써 못 본 척 지나가 버리지는 않았을까? 또한 나는 분노의 감정을 느꼈다. 모든 사람과 똑같은 사고를 할 수 있는 그들 단지 눈꺼풀로만 표현을 할 수 없다. 그를 그렇게 대우하는 것에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분노가 치밀었다. 문을 연다거나, 물을 마신다거나, 화장실을 가는 등 지금의 내가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해낼 수 있는 일들을 하기 위해서 보비는 얼마나 많은 눈꺼풀을 깜빡거려야 했을까? 그리고 그를 옥지고 있는 잠수복 너머로 얼마나 많은 구조신호를 외치고 있었을까?
나는 내 자신에게 정말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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