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의 `화사`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2.09.24
- 최종 저작일
- 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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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화사`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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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정주의 '화사'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이 시가 무슨 내용인지, 시인이 무엇을 전달하려고 쓴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시의 내용이 무척이나 상징적이고 시어 자체도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수차례 읽어보았으나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그냥 무턱대고 읽는 것이어서 나는 시어의 의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그렇게 읽기를 수십번, 나는 나의 직감적 해석에 포기하고 여러 전문서적을 찾아 시 '화사'의 대강 맥락을 이해하였다. 우선 내가 사전적으로 또는 상징적으로 이해하지 못하였던 시어들을 분석하면 이렇다. 서정주의 시 '화사'는 상징적인 시어가 많이 쓰인 시로 서정주 개인의 작품 경향이나 시 세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서정주의 초기시는 자연보다는 인간을, 그 속에서도 선보다는 악을, 이성보다는 감성을 선택함으로써 자연과 선의 세계를 주된 주제와 소재로 다루었던 우리의 전통 시가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또한 보들레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악의 미를 추구하는 악마적이며 원색적인 시풍을 보인다. 보들레르의 시적 경향은 악마주의(diabolism)로 나타나는데 이는 세기말적인 극단적 퇴폐주의 도는 유미주의로서 단순히 미를 선악의 피안에 둘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악을 노래하고 마왕을 찬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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