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캐비닛의 감상과 한계
- 최초 등록일
- 2011.06.10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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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캐비닛에 나타난 심토머의 의미와 감상.
미국 SF 영화와 한국적 SF장르에 대한 한계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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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 캐비닛의 감상과 한계
소설『캐비닛』에서는 온갖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또한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그 안에 믿지 못할 일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을 바탕으로 소설을 서사해 나가기 시작한다. 이러한 서사의 중심에 있는 소재는 마로 ‘심토머(symptomer)’이다. 이들은 보통의 인간의 정의에서 조금씩 벗어난 사람들로, 현재의 인간과 미래의 인간 사이의 중간지에 있는 사람들이다. 휘발유나 신문지, 유리를 먹는 사람, 손가락에 은행나무가 자라는 사람, 메모리모자이커, 타임스키퍼, 도플갱어 등 살짝만 맛을 봐도 신기한 사람들이다. 소설이라면 응당 허구성을 지니기 마련이지만,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일에 허구의 옷을 입히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캐비닛』의 경우 현실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허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캐비닛』은 이 거짓말 같은 허구를 얼마나 진지하고 심각하게 다루는지 읽는 내내 정말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밖에 믿을 수 없다. 때문에 등장인물과 사건들은 괴상하면서도 현실적이다. 작가는 그냥 신기하게만 여길 이야기들을 문학적으로 잘 형상화해서 현대성과의 관계 속에 실재인 양 느끼게 잘 포장해 두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캐비닛』 이라는 제목과 같이 여러개의 서랍이 있는 캐비닛을 통해 각각의 심토머들의 이야기를 병렬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인공을 통해 겪는 줄거리 식의 방식과 실질적인 관계의 구성은 미국의 SF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표현을 구사한다. 미국SF영화는 고대 신화의 ‘기능적 등가물’ 혹은 ‘현대 신화’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SF영화는 고대 신화의 특징인 순환성 신화형이 현저할 수밖에 없다. 순환성 신화형이랑 일상에서 초월영역으로 갔다가 귀환하는 무질서에서 평범한 사람이 초월적 영역으로 가서 질서를 창조한 후 돌아오는 것으로 삶의 갱신을 통한 욕구 충족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이다.
소설 『캐비닛』 을 보면 무료한 일상 속에서 캐비닛을 발견하고 이를 들여다보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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