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가족] 라이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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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결혼 외에도 동거ㆍ독신ㆍ계약동거ㆍ공동체 등 여러 가지 Life Style을 선택하고 살아간다. 이것은 전통적 남녀 관계나 결혼제도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변해가는 일련의 현상들은 더 이상 남녀가 만나 자연스럽게 부부가 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결혼이 '필수'가 아님을 보여준다. 대신 '선택'이라는 사고방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욕구의 '더불어 사는 사람'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먼저 현대 사회의 변화하는 Life Style을 살펴보자. 실리를 추구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계약동거·계약결혼이 확산 중인가 하면 성적으로 자유로운 개방성을 추구하는 세미오픈커플형 부부의 등장이 대표적인 예다.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을 중심으로 또하나의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수많은 사이버부부도 이미 탄생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따로 또 같이' 형태의 공동생활을 지향하는 공거족 역시 뿌리를 내린 실정이며, 자식 없이 부부 두 사람만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싱크족도 더이상 낯설지 않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지난해말 '성생활 없는 결혼'을 중매하는 이색업체가 국내 최초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성관계에 자신이 없거나 성적 욕망이 거의 없는 경우, 또는 성 접촉이 싫거나 일에 대한 열정, 종교문제로 성생활에 중요성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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