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_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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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일까. 예전에 리움 미술관에서 했던 앤디워홀 전시회를 간적이 있었다. 솔직히 대학교 2학년때 좋아했던 여자아이와 데이트를 하던 중이였고, 난 조금더 멋진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던중 이곳 리움 미술관을 선정한 것이였다. 예술이란 단지 백남준이 미디어 아트를 하고, 공연장에서 피아노를 망치로 때려부수는 이해할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며 내 인생에 있어 그렇게 고귀한 예술의 영역을 내가 감히 이해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다를까. 리움 미술관에서 나는 그녀에게 잘보이기 위해 억지로 고상한척 손을 턱에 괴고 작품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봤다. 그 당시 앤디워홀에 빠져 있던 그녀의 모습은 정말 너무나도 지적이고 품격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어학연수 시절 일본 여자친구와 함께 갔던 관광객들의 필수코너라 할수 있는 메트로 폴리탄, 모마, 구겐하임을 다니며 진심으로 원해서 가기보다는 어쩔수 없이 거쳐야 하는 데이트 코너중 하나로서 나에겐 인지가 되었다. 사실 구겐하임에서 했던 팀버튼의 작품은 나에게 익숙했던 작품들을 기반으로 그의 예술 작품을 이해 할수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흐르지 않는 시간을 손목시계로 확인하는 번거로움은 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예술이란 무엇일까. 교수님께서 내주신 ‘예술이 궁금하다’의 책을 읽기전 난 예술이란 어렵고, 난해하고, 복잡하고, 허세로 가득찬 사람들의 사치품으로 정의 내리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 이책을 통해 예술에 관한 나의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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