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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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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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
우리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우리는 가난이 학교 교육과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절반이 공부하는 실업계 고교에서는 어떤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가? 그곳에 재학하는 아이들의 희망과 미래는 무엇일까? 이는 우리의 관심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전체 고교 재학생 수의 1.56퍼센트밖에 되지 않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에 대한 입학 정책이나 내신 등급 배정에 관한 사안은 상당히 중요한 뉴스가 된다. 지방자치단체의 수장들도 앞 다투어 자기 지역에 특수 목적 고교를 설립하겠다고 야단이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소위 말하는 상위권의 교육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부지불식간에 우리 내부에 깊숙이 뿌리박혀있는 학벌지상주의와, 경쟁심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학교를 나오면 그 만큼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논리는 어느새 무시할 수 없는 법칙으로 바뀌어져 버렸고, 그러한 법칙에 맞추어 우리의 삶도, 교육도 경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아닌 누군가를 밟고 일어나야 하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최근 10년 동안의 동향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자유 시장과 경쟁 체제를 공교육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끊임없는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의 이야기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시장 논리에 의해 생겨난 변화들은 우리의 교육을 더욱더 황폐하게 만들어 간다. 아직 완전히 실현되지는 않았으나, 경쟁과 효율성 추구, 수요자 중심의 명분 아래 수면 위로 떠오르는 교육개혁의 징조들이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경쟁이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경쟁`은 한국 사회를 성장시켜 온 핵심어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기에 경쟁을 통한 개인의 성장, 나라의 발전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경쟁의 공정성`의 문제이다. 경쟁을 함에 있어서 공정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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