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도 체험 수기
- 최초 등록일
- 2011.05.03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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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다도 체험 수업을 통해 느낀
일본의 다도 정신과 그 체험 수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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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도 체험에서 얻은 것은
다도의 기본 정신인 일기일회(一期一), ‘세상의 단 하나뿐인 상대방에게 최선의 예와 마음을 표한다.’라는 의미이다. 다도를 몸소 체험하면서 격식에 딱 맞춰진 다도회의 모습을 재현 할 수는 없었지만 상대방에게 직접 차를 타주고, 다른 친구들이 타주는 차를 마시면서 일기일회의 정신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나뿐인 상대에게 최선의 예와 마음을 표현하는 일, 처음 다도를 접했을 때 차 한잔을 위해 거쳐야 하는 수많은 단계들이 그저 겉치레처럼 생각되어 다도는 사치스러운 귀족의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한 동작 한 동작이 의미 없이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 손 끝 하나의 동작까지 포함하여 모두 상대방에 대한 예의 표현에서 나온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막상 내가 너무 쉽고 간편한 마음으로 다도를 접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무릎을 꿇고 앉아 손님 앞에서 차를 타는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 무릎을 꿇고 앉는 일부터 손님에 대한 예를 갖추고 존중을 표현하는 행위의 시작인 것이다. 물론 차를 타는 과정에서의 규칙과 어느 정도의 관행도 예와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님에게 대접하는 차를 맛있게 타는 일일 것이다.
지어 서로 차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 혼자 타서 마실 때와는 다르게 상대방을 위한 차를 타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말차는 다도의 정신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중에는 스스로가 아닌 타인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이 부끄럽고 싶지 않아 신경 쓰였던 점이 분명이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속에서 느껴졌던 것은 ‘차를 마시는 사람이 맛있게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다.
다도 교수님께서 항상 설명해주셨듯 ‘이 차를 마시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 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타인을 위한 차를 탔다. 현대 생활에서 내가 남에게 차를 대접해 주는 일이 과연 몇 번이나 있을 수 있을까? 거진 한번도 기회가 없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수업을 통해 내 모든 마음을 다해 남을 대접하는 법을 배우면서 그와 동시에 조금 더 남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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