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이중생각하-오영진
- 최초 등록일
- 2011.03.08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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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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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중생 각하는 살아있는가?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읽고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읽으면서 희곡이라는 것이 참 읽기에 불편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연극으로 볼 때야 등장인물이 다르고 특징이 다르니 금방금방 이해 할 수 있지만, 지면에 쓰여 있는 이름과 캐릭터를 짜 맞추면서 읽으려고 하니 이야기의 흐름에 방해가 되었다. 역시 모든 텍스트는 그 글이 씌어 진 방식을 이용해서 접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에서 내가 처음 집중 한 것은 ‘이중생’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사전에서 찾아본 중생(重生)은 ‘(개신교에서) 영적(靈的)으로 다시 새 사람이 됨. 거듭남.’이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중생 이라는 사람이 과연 새 사람이 되었는가? 아니다. 여전히 철없고 욕심 많은 이 사람에게 중생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야 말로 진정한 반어를 이용한 비꼬기이다. 중생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면서 끝까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각인 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또 ‘중생(衆生)’과 동음이의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중생은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에 조금씩은 가지고 있을 법한 욕심을 주인공의 이름을 통해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등장인물들을 보면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 남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다. 사람이 자신을 제일 앞에 두고 사는 종족인 건 맞지만, 저렇게 까지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들만 모여 있다면 정말 사는 것이 재미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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