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1.03.01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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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0-2학기 <영화의 이해> 교양 레포트로 제출한 영화 비평문 입니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을 여러번 감상한 후 다각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하였으며 제출 후에 수강생 100여명 을 대상으로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참고하셔서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제목만큼이나 소름 돋는 스릴러물의 작품이다.
두 달 전 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위 영화 내용을 떠올렸을 때 느껴지는 몸의 전율과 소름은 단지 잔혹한 살인 장면 때문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복남이가 복수를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영화가 던지고 있는 메시지에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가령, 극심한 가부장제의 부조리한 마을 풍토에서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복남이를 보면서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할머니’ 세대의 열악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느꼈던 감정이라든지, 서울사람이자 현대인으로 대변되는 해원이를 통해서 보았던 현대인의 무관심한 삶에 대한 생각들과 같은 것이다. 영화 중 복남이가 저지르게 되는 살인 광경을 보면서 ‘잔혹하다,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지.’ 의 생각은 커녕 나로 하여금 ‘저기 저 놈 도망치네. 더 빨리 뛰어’ 라는 어찌보면 살인을 부추기고 장려하는 조금 위험한 생각을 하면서 카타르시스와 흥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은 그녀의 참혹한 그 간의 삶에 대한 측은심이 생겨 자연스레 복남이에게 감정이입이 된 탓이리라. 확언할 수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이 또한 감독이 앞 부분의 스토리, 촬영 구도와 시점 등을 통해 애초부터 의도한 바가 아닌가 싶다.
참고 자료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_장철수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