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답사기
- 최초 등록일
- 2011.02.04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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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창덕궁을 답사 한 후, 말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리포트입니다.
목차
1.사연 많은 창덕궁의 역사
2. 창덕궁의 공간구조
3. 건물들의 신분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찾아가는 길
<본격적 답사>
-돈화문
-금천교
-진선문
-인정전
-선정전
-대조전
-희정당
-낙선재
-부용지
-영화당
-주합루와 어수문
-어차고
본문내용
처음으로 고궁 답사 과제를 하게 되어 오랜만에 나들이를 간다는 생각에 기대도 되었고 창덕궁 답사 당일도 우리 문화유산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들뜬 마음으로 창덕궁을 찾았습니다. 문화재 보호와 자연경관 보호를 이유로 창덕궁 뒤편의 신선원전,의로전,옥류천.관람정,연경당 등은 관람에서 제외되어있어 조금 섭섭하긴 했지만 다른 궁궐들과 달리 정해진 시간이외에는 관람이 되지 않고 또 친절한 도우미에게 재미있는 일화와 궁궐에 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는 게 무척이나 짜임새 있고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결국 한번 간 것으로 답사에 대한 자료가 충분치 못해서 3번 답사를 다녀왔습니다만 다녀올 때마다 우리나라 궁궐 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는 창덕궁마저도 일제시대의 상처는 지울 수 없는 것임을 확인하고. 비통하고 분한 마음으로 금호문(관람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나가게 되어있는 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수업 시간 중에 교수님께 배운 일제 강점기의 강의 중 일본이 우리나라를 비하시키기 위하여 문화재를 훼손하였던 대목들을 하나하나 확인해 나가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일제가 우리 궁궐을 파괴했다는 가장 대표적인 표식인 잔디밭이 창덕궁에도 군데군데 있어서 보는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며 예전에 인정전을 중심으로 그 동서남쪽에 궐내각사 여러 관서들이 배치되어 있던 것도 일제시대에 모두 철거되어 지금은 하나도 남아있는 것이 없다고 하니 정말 가습이 답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답사를 하던 어린아이와 몇몇 어른들은 이런 창덕궁의 가슴아픈 역사에도 아랑곳없이 우리나라 궁궐은 역시 볼게 없다며 툴툴거리며 나오는 모습또한 저의가슴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결국 창덕궁 답사로서 궁궐에서 행정과 정치가 이루어지던 모습을 상상해 보기란 불가능했던거죠. 어쩔수 없이 ‘동궐도’란 그림을 보면서 `아~ 예전에는 이러이러 했겠구나‘ 하며 위안을 삼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