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뜻으로 본 한국 역사
- 최초 등록일
- 2002.06.21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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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난의 역사, 역사는 첫머리에서 나중 끈까지 고난인가, 역사가 고난이요 고난이 역사인가? 속만 아니라 겉까지도, 뜻만 아니라 그 나타내는 말까지도 고난이어야 하는 것인가?
이 시대의 역사를 나는 고난이라 하였고, 그 고난의 모습을 그려보자는 것이 이 조그마한 책이데,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 데도 어찌 그리 어려움이 많은가? 끝에서 끝까지 그 받는 고난을 통한 시련으로 하여금 완전한 것이 되게 하기 위하여서인가? 나는 이번 이 네 번째로 새 고을 내면서 속속들이 그것을 느낀다. 고난의 역사가 애당초 어째서 나타나게 되었는지 나도 모른다. 내가 한 소리라면 내가 한 소리지만 나도 어째서 그 말을 하게 외었는지를 모른다. 그저 생각난 것을 말하였을 뿐이다. 그것은 전인 미답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있는 말이었다. 역사 철학 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과학이다.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있는 대로를 그려낸 것뿐이다. 본래 이 세상에는 엄정한 의미에서는 철학은 없다. 해야 옳다. 이것을 처음 말 할 때는 겨울날 문을 닫은 골방 안에서 머리를 맞대고 하는 기도로써 하였다. 그것은 살았지만 그대로는 내놓을 수 없는 벌거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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