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참교육을 찾아서(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1.07
- 최종 저작일
- 2009.10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나에겐 나보다 16살이나 어린 동생이 있다. 1984년생인 나와 2000년생인 동생이다. 동생이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될 때쯤 어머니는 유치원을 알아보려고 돌아다니셨다. 모두 같은 유니폼에 ‘무슨 반’하고 선생님이 외치면, 조건반사식으로 똑같은 대답을 하는 아이들, 자신의 반 아이 이름조차 모르는 선생님, 자기 아이가 어떻게 지냈는지조차 관심없이 시간되면 ‘맡겨놓은’ 아이 찾아가는 부모들에 질리셨다고 했다. 이런 것들과는 다른 색다른, 그리고 진정한 유치원을 찾았다. 그러던 와중에 대안 유치원인 ‘붕붕어린이집’을 만났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학교 역시 이 ‘대역죄’를 피해갈 수 없는 곳이다. 학교는 학생들을 입시전쟁으로 몰아넣고-그것은 일제고사라는 이름으로 초등학교 곳곳을 파고 들었고, 이에 반발한 교사 7명을 파면/해임조치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중이다-옆 친구의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강요하고 있다. 영화 『말죽거리잔혹사』를 떠올려보면 학교는 군대나 다름 없었다. 사회적 군부독재가 그대로 학교에 반영되어 아이들을 가두고 조였다. 하지만 오늘날 군부독재는 사라졌다. 학교에서 ‘필승’이니 ‘충성’이니 커다란 기합소리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학교는 작은 사회로서 사회를 재생산하고 있다. 때론 그것이 사회적 불평등이기도 하다. 마치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시합같은 환상을 심어준다. 이미 그들이 육지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부터가 넌센스이듯, 토끼들은 토끼들끼리, 거북이는 달리는 토끼에게 피해를 안주기 위해 거북이끼리 달려야하는 곳이 학교가 되어버렸다.
<중략>
학교란 단순히 학생들이 기술이나 정보를 배우는 곳은 아니다. 학생들이 지내는 곳이며 살아가는 곳이다. 학교를 떠올리라고 했을 때 답답한 교실과 시계소리만 울리는 곳보다는 아이들이 웃으며 즐거운 곳이면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하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참고 자료
보리편집부 엮음,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보리, 1997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 경제성장이 소수는 부유하게 하게 다수는 가난하게 했다고 지적한다. 저작으로는 『성장의 환상』(199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