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환영-회화적
- 최초 등록일
- 2010.12.30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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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회화적 재현에 의한 예술과 환영의고찰
목차
유사성의 한계
1. 빛으로부터 물감으로
2. 진실과 전형
기능과 형식
3. 피그말리온의 힘
4. 그리스 혁명에 대한 반성
5. 공식과 경험
관조자의 역할
6. 구름 속에 들어 있는 형상
7. 환영의 조건
8. 삼차원의 모호성
고안과 발견
9. 미술에서의 시각의 분석
10. 캐리커처의 실험
11. 재현에서 표현으로
본문내용
예술과환영 (ART AND ILLUSION)
序 심리학과 양식의 수수께끼
한 때 재현의 방법들이 미술평론가의 고유한 관심사였던 시대가 있었다. 당대의 작품들을 평가하는 데 무엇보다도 재현의 정확도를 최고의 기준으로 삼는 데 익숙해 있었기 때문에, 평론가는 그러한 기술이 거칠고 조잡한 초기단계를 거쳐 완벽한 환영으로 발전해 왔으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았다. 따라서 이집트의 미술은 이집트인 미술가들의 지식이 그 정도뿐이었기 때문에 유치한 방법을 채택한 것이었다. 그들이 고안해낸 관례는, 그런 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었다.
미술작품들은 거울이 아니다. 그러나 말로써는 그처럼 표현하기 어려운, 좀처럼 손에 안 잡히는 변용술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거울과 공통점을 갖는다. 자기 성찰의 대가인 케네스 클라크는 최근 자신이 환영을 ‘살그머니 잡으려다’ 얼마나 납작하게 패배했는가를 매우 생생하게 묘사한 바 있다. 재현이 반드시 미술이라고 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신비성이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건 아니다. 과거에 훌륭한 미술가이자 훌륭한 환영주의자였던 대가들을 다룰 때, 미술작품에 관한 연구와 환영에 관한 연구를 항상 서로 때어놓고 할 수는 없다. 일찍이 미술가들의 자랑이었던 재현방법의 발견과 그 성과가, 오늘날에 와서는 하찮게 되었다는 사실을 한순간도 부인할 생각이 없다. 그러나 그런 일들이 미술 자체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보는 최신 유행 사상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과거의 위대한 대가들과의 접촉이 단절되는 진짜 위험에 처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