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존재 위기성 논란에 대하여- 『열녀춘향수절가』와 드라마 ‘쾌걸춘향-쾌걸외전’을 가지고 -
- 최초 등록일
- 2010.12.21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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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녀춘향수절가』와 드라마 ‘쾌걸춘향` 중 `쾌걸외전`을 가지고 비교하며 고전문학의 계승과 정체성에 대해 논한 글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열녀춘향수절가』와 ‘쾌걸춘향 외전’
2.1. 우연성에서 벗어난 주체적이고 계산적인 인물
2.2. 열녀(烈女), 열남(烈男)의 모습에서 탈피
3. 결론: 시대를 이겨낸 가치 높여야
<참고문헌 및 자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학계에서 많은 연구와 토론을 하며 그 맥을 이어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고전은 대중에게 거리가 먼 존재이다. 한 해 독서량이 10권 정도, 그것도 자기계발서 위주인 성인의 독서 현실과, 고전을 대학 입시를 위해서 억지로 읽어야만 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고전이 대중사회에서 얼마나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며 소외 되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그러나 학계에서 걱정하는 것은 단순히 고전이 외면당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텍스트시대에서 영상시대로 거듭나는 현대 사회에서 대중에게 가장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체는 드라마나 영화이다. 고전문학 장르가 실제로 활발하게 보여지고 있는 매체이기도 하다. 그런데 고전의 맥을 이어간다는 기대와는 어긋나게 실제 기록된 이야기와 다른 흐름으로 보여지거나 심하게 왜곡하여 대중에게 혼란을 주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에서 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2009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덕여왕’의 경우 극중 인물들의 관계와 이야기가 실제 기록된 자료와 지극히 달라 인터넷 상에 자주 회자되고 논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현상 등을 두고 고전의 올바른 맥잇기라고 판단하지 않는 국문학계를 비롯해 사학계와 크게는 인문학계에서까지, ‘퓨전’ ‘현대성’이라는 말로 뒤죽박죽이 된 고전문학을 두고 존재의 위기에 대해 근심하고 있다. 문학이 그 시대의 기준과 가치관으로 형성되었기에 온전한 그 시대의 관점에서 파악해야만 진정으로 문학을 이해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입장에서는 현재 고전문학의 위치가 충분히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 설득력을 가진다.
본 글에서는 이렇게 대중에게 드러난 고전문학의 형태와 그 흐름이 과연 어떤식으로 존재감에 위협을 가하는 것인지, 정말로 위기성이라고 보아야 할지 그 여부에 대해 논하려고 한다. 우선적으로 말하자면 논점의 흐름은 위기성의 부정에 집중된 것으로, 그 효과적인 증명의 사례로 춘향전을 다루고자 한다. 여기에는 오늘날 대중이 많이 알고 있는『열녀춘향수절가』와 2005년 자체 최고 시청률 32.2%를 기록하며 방영됐던 드라마 ‘쾌걸춘향’ 중 외전으로 등장한 ‘쾌걸외전’이 선택되었으며,
참고 자료
완판『열녀춘향수절가』원본 주석자료, http://cafe.naver.com/funnyns/113
드라마 ‘쾌걸춘향’, http://www.kbs.co.kr/drama/qgirl/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