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저항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12.20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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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협력과 저항을 읽고
목차
1. 친일문학의 소박한 이해
2. 일제 말 문학인의 세 가지 저항방식
본문내용
<인용문단>
1. 친일문학의 소박한 이해
모두가 그 정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친일을 했다는 친일문학의 희석화 논리에 맞서기 위해서는 친일문학의 성격규명이 필요하다. 그 동안 임종국 선생이 고독하게 이 방면의 연구를 하면서 친일문학의 성격을 규정하려고 하였지만 소망스러운 상태에 이르지 못하고 말아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문학계는 일정한 합의를 갖고 있지 못하는 상태이다. 사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이를 빌미로 친일문학 자체를 지워버리려고 하는 노력이 끝없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친일문학의 성격을 제대로 규명해 내고 이에 입각하여 친일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 위 문단에 대한 나의 견해-
하나의 문학작품이 생산되려면 그 시대적인 배경이나 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일제 식민지하에서의 글쓰기는 작품성 보다 지배국의 검열이나 요구에 따라 창작을 하다 보니 작품 성향은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흐를 수밖에 없었다. 이 암울한 식민지 시대의 문학을 친일과 반일, 이분법으로 비교하여 흠집을 내기보다는 그 배경과 성격을 이해하고 문학이란 큰 틀 안에서 겸허히 수용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친일문학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인지해야 한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하지만 위 문단에서 지적하듯이 ‘그 시대엔 가감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가 친일을 했다’는 친일론자들의 희석의 논리는 폭압적인 외압에서 꿋꿋이 저항했던 다수의 작가들에게 큰 누가 아닐 수 없다. 친일문학작품들을 수용은 하되 희석의 단초가 되는 몇 가지 사안을 일반적인 시각으로 더듬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 문단의 중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첫째, 편협한 언어민족주의다.
일제시대에 일본어로 작품이 쓰여 졌다는 이유로 친일작품이란 낙인을 찍는 오류를 범하기 십상이다.
참고 자료
<* 저자: 김재용 * 책이름: 협력과 저항 * 출판사: 소명출판
* 발간년도: 2004년 7월 * 인용문단 쪽수: 49쪽 하단>
김재용 저 ‘협력과 저항’
김용민 저 ‘독일 통일과 문학
백낙청 저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