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영화들
- 최초 등록일
- 2010.12.14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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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 인생의 영화들
- 빌리 엘리어트
- 할람 포
- 이터널 선샤인
- 해피투게더
- 시계태엽 오렌지
목차
- 빌리 엘리어트
- 할람 포
- 이터널 선샤인
- 해피투게더
- 시계태엽 오렌지
본문내용
S#3 이터널 선샤인
이 영화를 처음 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작품 내적인 요소나 외적인 요소,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마음에 든 영화를 만난 건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 특히 신선하고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 그리고 전개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특정 기억만을 지울 수 있는 현대, 상상해보면 공중에 차가 날아다니고 달 거주가 시작되는 그런 먼 미래에서나 가능할 법한 얘기인데 이 영화의 배경은 너무나 일상적인 현재의 모습을 그린다. 나는 이 영화에 대해 이런 의미 없는 점까지 좋아한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그 사이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이 남기고 간 기억의 흔적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렇게나 잊고 싶었던 그녀인데 기억을 지워가는 과정이 더해갈수록 더욱더 그녀가 그리워지고,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린 그녀와 점점 사라져가는 그녀와의 기억들 때문에 조엘은 괴로워한다. 이제는 더 이상 의미 없을 거라는 판단에 실패한 사랑의 기억을 지우기로 마음먹었는데, 막상 기억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그는 그녀와 사랑하고 다투면서 함께 한 모든 추억들이 소중했음을 깨닫는다. 왜 사람은 꼭 지나간 후에야, 돌이킬 수 없을 때가 되서야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