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탐방기 - 제주국립박물관
- 최초 등록일
- 2010.12.11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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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2010년 7월 4일. 오랫동안 꿈꿔왔던 제주도에서의 자전거일주가 시작되었다. 제주국립박물관은 일정의 마지막 날인 7월 7일에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다. 자전거를 주차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박물관으로 들어서자 박물관 고유의 냄새와 기분이 나의 피로를 잠시나마 덜어주었다. 제주국립박물관은 크게 2개의 전시관인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관으로 나뉜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 특별전시관에서는 현대일본디자인에 관한 걸 전시중이였다. 평일이여서 그런지 전시관에서는 우리 일행밖에 없었다. 예전에는 일본제 제품의 성능이 우수해서 일본제라면 환장을 했을 정도라고 들었는데 전시된 것을 쭉 둘러보니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았다. 사실 휴대폰이나 자동차 같은 부문에서는 한국이 일본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으나 전시품들의 디자인을 보니깐 생각이 좀 바뀌었다.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특히 눈에 띄었고-예를 들면 자르면 바로 옷이 되는 옷감이라든지-어릴 적, 집에서 본적이 있는 제품이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볼 수 있었다. 현대일본디자인 전시회는 적이라고 무조건 배척하는 것 보다는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한 번 더 상기시켜줬다. 특별전시전을 관람한 후 상설전시관으로 들어갔다. 상설전시관은 총 7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딱 들어가서 정면에 위치한 것이 바로 중앙홀이다. 중앙홀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것이 제주읍성 모형인데 이 제주읍성은 숙종28년(1702) 탐라순력도에 그려진 제주읍성의 모습과 1990년 이후 제주목 관아터의 발굴조사를 토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천정에는 파란 빛깔의 스테인글라스가 있었다. 중앙홀 오른쪽에는 탁본 체험관이 있었는데 당시 거의 모든 자금을 전소한 상태였기에 아쉽게도 체험을 해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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