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쟈마찐의 `우리들`을 읽고

소개글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쟈마찐의 소설
`우리들`을 읽은 후의 감상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소설 첫 장을 넘겼을 때, 들었던 생각은 ‘이게 뭐야?’였다. D-503에 의해 씌여진 40개의 기록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나에게 너무나도 생소했다. 그러나 이 글에 익숙해지자, 이 소설은 정말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D-503이 정해지지 않은 대상자에게 보내는 기록들. 그 기록 속에서 나는 많은 것을 생각했다. 그렇기에 머릿속이 복잡하다.(이는 이 소설이 쉽게 읽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많은 비유를 담고 있다. 제목인 ‘우리들’은 ‘단일제국’에서 개인이 아닌 ‘...속의 개인’, 그리고 ‘나’를 사는 것이 아닌 구획된 체제 속에서 ‘우리’를 위해 사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정해진 이름 없이 번호로 불린다. 사람들은 개개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단일제국 내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지위밖에 가지지 못한 것이다. ‘우리’라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유지되는 곳이 바로 29세기의 단일제국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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