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패턴(루스 베네딕트 저)
- 최초 등록일
- 2010.11.09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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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장분량의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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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인류학이라는 분야는 몇 해 전, 교양수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조금은 생소한 분야이다. 마린 해리슨의 “문화의 수수께끼”는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어서 그런지 흥미 있게 읽었지만, 이 책은 왠지 모를 거부감이 조금 들기도 했다. 아마도 문화 인류학 분야의 기본서 라고 할 만큼 명성이 있어서 괜스레 어려워 보인 것일 지도 모른다.
먼저,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에는, 발달한 우수한 문화가 다른 후진적인 문화를 물리치면서 퍼져간다는 사회 진화론적 관점과, 모든 문화는 각자 고유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질적으로 동등하다고 주장하는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저자 루스 베네딕트는 후자에 해당하는데, 그녀가 말하길 문화는 본래 매우 넓은 범위를 갖는 스펙트럼인데, 각 문화는 그 스펙트럼의 각각 다른 일부분을 발달시킨 결과이며, 무지개에서 빨간색과 파란색이 색깔은 다르지만 우열을 나눌 수 없는 것처럼 각각의 문화도 다를 뿐 우열이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문화의 특이성은 ‘관습’으로 표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세히 말하자면, 어떤 공동체에서 태어난 개인은 그 공동체 생활을 통해 오래전부터 세습되어 왔던 관습의 영향을 받고 자라고, 그 관습에 동화되어 그것이 자연스럽게 개인의 습관이 되고, 그것을 토대로 삼아 세상을 바라보고, 그것을 기준으로 삼아 모든 일을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그 개인은 당연히 자신의 문화의 치우침에 대해서는 거의 인식 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문화는 ‘정상’이고, 자신의 문화와는 다른 문화를 보면 그것을 ‘비정상적’이라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고 익숙하지 않은 존재를 만나면 먼저 두려움을 갖고 그 두려움은 거부감으로 변하여 그 다른 존재에게 악의적으로 대하게 된다. 이것은 전 인류에게서 보편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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