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
- 최초 등록일
- 2010.11.03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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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스토옙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교수님께 칭찬받았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번 주 역시 책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니 훌륭한 책일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보다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가 마음에 들었다. 초등학교 도서관에서부터 봐왔던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같은 작품들이 바로 이 사람 손끝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하생활자의 수기라는 책은 처음 들어보는 제목이었다. 그 동안 읽었던 책에 비해 제목을 보고 책 내용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나의 짐작이 맞았다. 지하생활자, 어떻게 보면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주인공의 독백체로 쓰여진 수기였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흔 살의 지하생활자, 은둔자, 아웃사이더이다. 나라면 절대 단 몇 달, 몇 일도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어두운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완전한 은둔자와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하인 아폴론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리고 자기자신을 병적인 인간, 심술궃은 인간, 남의 호감을 사지 못하는 인간 등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아 정신병자도 아니다. 1부를 읽는 동안 내내 내 머리 속은 한마디로 물음표였다. ‘이 사람은 뭘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정신이상자 같이 보이기도 하고 생각이 너무 많고 깊은 사람 같기도 했다. 또는 너무 오랜 은둔생활로 인해 너무 자기자신의 내부의 모습을 파고들어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혹은 이 수기를 쓰는 사람이 정말 존재하는 실제인물인 것처럼 느껴지면서 예술정신을 가진 작가와 같은 예술가로 보이기도 했다. 1부를 읽는 동안 수기를 쓰고 있는 이 사람에 대해서, 또 이 사람의 정신세계에 대해서 계속해서 꾸준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사람을 단순한 은둔자, 외톨이로 표현하기에는 주인공의 심리가 너무 복잡하면서도 복합적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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