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가 청산별곡 감상 및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0.10.26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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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가 청산별곡 감상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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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려시대의 <처용가>는 향가 <처용가>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다. 향가 <처용가>는 고려가요 <처용가>의 중간 부분에 삽입되어 있고, 고려가요 <처용가>의 앞부분에서는 처용의 외양묘사를 하고 있다. 향가에서는 처용이 자신의 아내를 범하고 있는 역신을 지켜보기만 하는 등의 넓은 아량을 가지고 묵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고려가요 <처용가>에서는 처용의 탈을 걸어 놓기만 하여도, 역신들이 도망갈 만큼의 위엄을 가진 인물로 그리고 있다. 이를 직접적으로 서술하는 어구인 `열병신이아 횟가시로다(아래에서 8째줄)`을 보면, 역신이 회로 떠질 만큼 일말의 용납도 허용하지 않는 단호한 처용의 모습이 보인다.
<처용가>에서 두 명의 화자가 나오는 것 같다. 한 화자가 "천금을 주리여 처용아바/ 칠보를 주리여 처용아바"라고 열병신을 얼마에 잡아줄 수 있겠냐라고 말하자, 처용으로 추정되는 화자가 "천금 칠보도 말오/ 열병신을 날자바 주쇼셔"라고 대답한다. 만약 뒤의 화자가 처용이 맞다면, 왜 처용신이 직접 열병신을 잡지 않고 잡아달라고 부탁했을까? 그리고 마지막 소절에 열병신의 소원이 처용아비를 피하는 것이라고 하였을까? 이 부분이 궁금하다. 아마도 처용은 밤늦게까지 돌아다닐만큼 자신의 일(역신 퇴치)에 바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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