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가 쌍화점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0.26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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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가 쌍화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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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름 모를 누군가가 절벽 가운데에 핀 꽃을 따 준다면 당황스럽기는 하겠지만 누구나 그 기분은 좋을 것이다. 이처럼 <헌화가>에서 한 노인이 수로부인을 위해 꽃을 따다 바쳤다. 이로 추정할 수 있는 바는 수로부인의 모습은 매우 아름다울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이 향가는 미색이 뛰어난 여인에게 바치는 노인의 순정을 노래한 것 같지는 않다. 그 이유는 제목 <헌화가>에서 추정해 볼 수 있다. `헌화`는 `꽃을 바친다.`는 의미이다. 제목은 보통 어떠한 내용을 집약적으로 표현하는데, 받는 대상이 생략되고 꽃을 바치는 행위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아 이 향가는 꽃을 받는 수로부인보다는 꽃을 바치는 행위를 하는 노인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해봐야 될 것 같다.
노인은 소를 끄는 사람인데 절벽에 꽃을 딴 것으로 보아, 산세를 잘 아는 평범한 농촌의 노인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겠다. 그러나 젊은이도 주저하는 험준한 산의 절벽 가운데의 꽃을 땄다는 것은 실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비범한 도사와 같은 노인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물론 이 일(도사가 미인에게 꽃을 건네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 점은 작가가 `노옹`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즉, 이 시는 꽃을 바친 노인 자신이 쓴 것이거나 아니면 제 3의 노인의 쓴 것이다. 아마도 이 시는 당시의 무능력한 신하들을 비판하고 위험을 무릅쓰는 우직한 충신을 얻고자 하는 왕의 측근이 지어 부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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