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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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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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은 독특한 희극이다. 전형적인 권선징악에 해피엔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는 나로썬 지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로 읽고 난 뒤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희극이였다.
그중 가장 눈에 띈 건 바사니오다. 아직 결혼도 안한 사람이 학자에 군인이라는 직업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기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빚까지 져서 기껏한다는 말이 `빚이 너무 많아서 발을 뺄 수 없다는 걸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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