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
- 최초 등록일
- 2010.09.25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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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쟁점과 고찰에 관한 글입니다.
상세하며, 짜임새 있어 레포트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목차
■서론 (주제)
■본론
1.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의 역사 (경과)
2.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 내용과 수정요구 내용 (주요쟁점·주장근거)
■결론 (나의 해석 및 느낀점)
본문내용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겠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은 오히려 일본과는 달리 내셔널리즘이라는 것을 고취하기보다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된다고 하는 측면에서 일본을 비판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은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는 일본의 작태와는 견줄 수 없을 만큼 발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측면을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본에 대해 단순히 민족주의적 감정으로 비난하는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시민, 학자, 교육자, 정부 차원에서 스스로의 과오를 인정하고 이를 시정해 나가려는 긍정적인 일본인과의 꾸준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일장기를 불태운다든지 특정 인물모형의 화영식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서로의 감정만을 자극할 뿐이지 궁극적인 대처 방안이 결코 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
“내가 최고다. 나는 한번도 잘못한 적이 없다”라고 어떤 개인이 말을 한다면, 아마 우리들은 “저 사람 머리가 돌았다.”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일본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최고다, 우리 민족은 과거에 죄악을 저지른 적이 한번도 없다.’ 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고, 일본 국민 대다수는 이것에 애국자라고 박수를 치고 있다. 이것이 이른바 집단주의적 최면이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일본 우익의 비뚤어진 교과서라는 것은 일본 국민들을 바로 이런 집단적 최면상태에 묶어 놓기 위한 주술인 것이다. 우리는 일본의 양식 있는 지식인들과 국민들이 스스로 이 주술을 깨뜨리고 나올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하고 비판하고 연대하는 것, 이것이 장기적으로 한일관계를 풀어 가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또 우리 자신도 그런 종류의 집단주의 최면에 걸려있지 않은지 늘 경계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은 한·일간의 과거사가 종료된 것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모두가 눈을 부릅뜨고 정본을 주시하고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분석해야 할 것이다. 결국,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는 끝나지 않은 우리의 과제인 것이다.
참고 자료
다카하시 데츠야 지음·이규수 옮김, 「일본의 전후 책임을 묻는다 」, 역사비평사, 2000
정재정, 「일본의 논리: 전환기의 역사교육과 한국인식」, 현음사, 1998
신용철, 남산도서관소식-역사는 지워질 수도 사라질 수도 없다-, 2001 여름호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관련 자료집>, 국회도서관, 2001.5.30~200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