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손 로댕 - 2010 서울 시립미술관 전시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8.13
- 최종 저작일
-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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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의 손 로댕 - 2010 서울 시립미술관 전시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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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6일 금요일 오후 시립미술관을 다녀왔다. 방학이라 뜨거운 여름의 더위에도 아랑 곳 하지 않고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로 미술관은 붐볐다. <지옥의 문>으로 랩핑되어있는 티켓부스를 지나 드디어 근대 조각의 선구자를 볼 생각에 가슴 두근거리는 입장을 했다.
전시는 크게 로댕의 생애 연대기별 순서로 된 8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제 1부는 <청동시대>로 인간이 손안에서 탄생하는 모양을 보여주는 조각 <신의 손>이 있었는데 이것은 전시의 마지막 <악의 손> 비교되는 작품으로 신의 손은 오른손, 악의 손은 왼손이라니 정말 오른쪽과 왼쪽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한 그 시대의 이데올로기가 느껴졌다. 또한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인 <지옥문>을 위해 조각 된 독립작품들이 전시 되어있었다. 비록 <지옥의 문>은 직접 전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그 문에 붙어 있는 작은 조각들이 마치 컴퓨터 3D그래픽으로 뽑아서 확대한 것인 마냥 전시되어 있는 큰 조각들을 보면서 비록 로댕이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다 할지라도 전시가 이동해서도 가능하도록 전시가의 구미에 잘 맞게 작품을 양산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러한 작품의 습작 형태, 하나의 독립된 조각을 만들지 않고 작은 습작 작품들을 서로 붙였다가 떼었다가 하면서(아상블라주 기법이라고 한다) 조각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었다는 점은 기존 조각의 방법의 틀을 깨는 로댕의 기발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 3부는 <깔레의 시민>으로 영국과 프랑스 100년 전쟁 역사의 희생양 시민 6명의 인물을 조각한 것으로 특히 최고의 부호이자 자진하여 나섰던 피에르의 조각상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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