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분석] 다시 보는 전함포템킨 - 영화 속에 숨겨진 상징과 은유들
- 최초 등록일
- 2010.07.17
- 최종 저작일
- 2009.04
- 1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 본 문서는 한글 2005 이상 버전에서 작성된 문서입니다.
한글 2002 이하 프로그램에서는 열어볼 수 없으니, 한글 뷰어프로그램(한글 2005 이상)을 설치하신 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영화 예술의 기초는 편집이다. 그것은 ‘쇼트’와 달리, 감독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시 말해 편집은 ‘감독의 개입’이라고 볼 수 있다. 감독이 얼마나 많이 관여했느냐에 따라 그 영화는 사실적인 영화가 되기도 하고 표현적인 영화가 되기도 한다. 예컨대 최초의 영화라고 일컬어지는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은 인위적 편집이 가장 적은 ‘시퀀스 쇼트’에 해당한다. 또 조지 멜리스의 <달세계 여행>은 단순히 행위의 시간과 공간을 압축해놓은 ‘연속 편집’에 해당한다. 그리피스의 <국가의 탄생>은 어떤 특정한 디테일들을 통해 해석의 여지를 만드는 ‘고전적 편집기법’을 확립했다. 이후 편집 기법은 점점 주관적인 방식으로 흘러가, 형식주의 영화를 발전시킨다.
소비에트 몽타주는 바로 그 과정, 고전적인 편집 기법이 추상적으로 변모해가는 도중에 발생한 개념이다. 몽타주는 불어의 monter, 즉 조립하다 assemble에서 유래한 말로, 어떤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편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론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몽타주는 컷과 컷을 통해 어떤 의미를 도출해낸다. 쇼트의 ‘병치’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몽타주 편집 기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영화는 단연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전함 포템킨>이다. 수업을 통해 나는 영화 속 ‘오데사의 계단’ 시퀀스를 여러 번 보았지만, 영화 전체를 인내심 있게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영화는 편집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른 어떤 요소들보다 편집에 심혈을 기울인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내가 놀란 것은, 20년대 영화에, 장면과 상관없는 비선형적인 이미지들을 삽입했다는 점에서였다.
본문에서는 이를 ‘장면 밖에서의 은유적 몽타주’로 정의내리고, ‘장면 안에서의 상징적 몽타주’ㅡ즉, 오데사의 계단 장면ㅡ 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다. 또 그 외 몽타주 편집에 바쳐진 상징적인 컷들을, 소쉬르의 기호 이론에 입각하여 분석해보겠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장면 안에서의 상징적 몽타주
① 오데사의 계단
2) 장면 밖에서의 은유적 몽타주
① 목사와 십자가
② 포효하는 사자 석상
③ 오버랩을 통한 상상 효과
3) 영상 기호 분석
3. 결론
4. 참고서적
본문내용
1. 서론
영화 예술의 기초는 편집이다. 그것은 ‘쇼트’와 달리, 감독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시 말해 편집은 ‘감독의 개입’이라고 볼 수 있다. 감독이 얼마나 많이 관여했느냐에 따라 그 영화는 사실적인 영화가 되기도 하고 표현적인 영화가 되기도 한다. 예컨대 최초의 영화라고 일컬어지는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은 인위적 편집이 가장 적은 ‘시퀀스 쇼트’에 해당한다. 또 조지 멜리스의 <달세계 여행>은 단순히 행위의 시간과 공간을 압축해놓은 ‘연속 편집’에 해당한다. 그리피스의 <국가의 탄생>은 어떤 특정한 디테일들을 통해 해석의 여지를 만드는 ‘고전적 편집기법’을 확립했다. 이후 편집 기법은 점점 주관적인 방식으로 흘러가, 형식주의 영화를 발전시킨다.
소비에트 몽타주는 바로 그 과정, 고전적인 편집 기법이 추상적으로 변모해가는 도중에 발생한 개념이다. 몽타주는 불어의 monter, 즉 조립하다 assemble에서 유래한 말로, 어떤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편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론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몽타주는 컷과 컷을 통해 어떤 의미를 도출해낸다. 쇼트의 ‘병치’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몽타주 편집 기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영화는 단연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전함 포템킨>이다. 수업을 통해 나는 영화 속 ‘오데사의 계단’ 시퀀스를 여러 번 보았지만, 영화 전체를 인내심 있게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영화는 편집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참고 자료
․ 루이스 자네티, <영화의 이해> 현암사, 2004
․ 구희영, <영화에 대하여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 한울,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