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리포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6.13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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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페인 영화 마리포사의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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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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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Stop and taste the world
틸로노린코, 프로보시스
이 영화를 보기 전, 아니 이 수업(스페인 문화의 이해)을 듣기 전부터도 그랬고 지금도 이지만 난 스페인어를 하나도 모른다. 기껏해야 ‘부에노스 디아스’같은 인사말이나 노래가사에서 접했던 ‘우노, 도스, 뜨레스, 꽈뜨로’같은 숫자가 전부일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 마리포사를 보고난 후 ‘틸로노린코, 프로보시스’ 이 두단어는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남을 것 같다.
영화는 어린 소년인 몬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하게 된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때린다는 형의 말과 언뜻 보기에 무섭게 보이는 그레고리오 선생님, 그리고 참새라고 놀리는 아이들 때문에 몬쵸는 그만 오줌을 싸고 급기야 학교에서 도망치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레고리오 선생님의 사과와 부탁으로 몬쵸는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되고 이때부터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게 된다. 학생들에게 절대 매를 들지 않는 자상한 그레고리오 선생님을 통해 몬쵸는 나비의 혀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배우며 자연에, 그 이상의 세상에 눈뜨게 된다. 또 죽음을 처음 접한 몬쵸에게 선생님은 지옥이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고, 좋아하는 소녀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하는지 ‘틸로노린코’를 통해 알려준다. 그레고리오 선생님을 통해 배우는 세상은 몬쵸에게 아름답고 희망으로 가득 차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의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영원할 것 만 같던 두 사람의 관계도 깨져버리게 된다. 파시스트와 공화정 간의 내전에서 파시스트가 승리를 거두고 공화정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모두 잡혀갔고, 그레고리오 선생님 역시 잡혀간 것이다.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들 역시 잡혀 가야 했기에, 한때는 선생님과 함께 공화정 지지자였던 몬쵸의 부모는 끌려가는 선생님에게 ‘살인자, 빨갱이!’라는 말을 내뱉는다. 누구보다도 선생님과 친했던 몬쵸 역시 선생님을 욕하고, 트럭에 실려 사라져가는 선생님에게 돌을 던지면서 외친다. ‘틸로노린코! 프로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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