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6.03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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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패왕별희를 보고난 후의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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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으로 첸카이거 감독의 영화를 접했다. 개봉한지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명작으로 회자되는 장국영 주연의 ‘패왕별희’라는 영화였다. 지금까지 쭉 보던 장예모 감독의 영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나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주었던 것은 영화 내내 영화를 보는 이를 사로잡는 ‘소리’였다.
장예모 감독의 영화는 각적 효과를 중심으로 강렬한 색채와 영상미로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면, 첸카이거의 패왕별희는 물론 영상미 또한 아름다웠지만, 영화 내내 귀를 울리는 강렬한 소리들이 나의 귀를 사로잡았다. 경극에서 각 배우들의 노래 소리와 대사하는 목소리, 중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음악들이 나위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하지만 첸카이거 감독 역시 제 5세대 감독이라 불리고 있는 것에 걸맞게 영화 속에는 역동적인 근대사의 흐름 속에서 각각의 큰 사건을 통해서 주인공들이 겪는 기쁨과 슬픔, 아픔들이 잘 드러나고 있다.
어릴 적부터 경극을 통해 만나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 서있는 데이와 샬로, 그리고 샬로를 사랑하는 쥬산, 그러한 쥬산을 질투하는 데이, 쥬산을 사랑하지만 데이를 버릴 수 없는 샬로, 샬로 곁을 맴도는 데이를 미워하지만 그에게서 왠지 모를 연민을 느끼는 쥬산. 중국의 근대사 속에서 경극이란 무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관계를 가진 세 사람 사이의 얽히고설키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연민이란 감정의 복합체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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