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취화선]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2.05.14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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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는 경멸 당했고 시련 받았으며 몰이해의 차가운 시선 속으로 던져졌다.
차별화 된 그림을 완성하려는 노력.
거듭나려는 노력을 그림으로 표현하려는 모습.
그는 응시했고 깨달았다. 그리고 그림은 그를 응시했다.
자화상에서 그는 인간을 내버렸고 몰아붙였다.
자신을 던져버린 순간,
그는 비로소 자신을 되찾았음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이 살아 있음을 확신했고,
순수한 감성의 덩어리 속에서 희망을 그렸다.
쇄도하는 빛에 흔들리지 않는 그의 두 눈은 무언가를 확신하는 것 같았다.
.......화가는 "인간"을 그렸다.
그리하여 그가 그린 자화상의 이면에는
운명을 향한 비극적이고 보잘것없으며
피할 수 없는 여정이 남게 되었다.
『취화선』은 장승업이라는 한 예술가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다.
어린 장승업은 거리의 부랑자로 떠돌다 개화파 선비 김병문에 의해 목숨을 건지고 그림의 소질을 계발한다. 당시 "신선"으로 불리었던 사람. 천재성을 타고난 덕에 곧 걸출한 화원이 되고 궁중에까지 진출하지만, 술과 여자에 탐닉하고 방랑벽이 심한 탓에 한곳에 정착하지 못한다. 장승업은 기이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불안, 초조, 강렬함 같은 화가로서의 풍부한 기질을 타고난 것이다. 매우 이질적인 사람, 매우 희귀한 사람이 그렇듯이 장승업이라는 이름은 영화를 보는 나를 매혹시켰고 그를 보다 일찍 알지 못한 것이 무척 유감스럽다. 그의 삶은 열정적이었고 또 감동적이었으며, 그는 광기, 적어도 두뇌의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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