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_야만』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05.15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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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본문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지난 연말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TV 방영 당시 다큐 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20%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큐멘터리라는 비인기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아마존의 눈물’이 이렇게 관심을 받을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것은 우리가 소위 ‘진보’만을 외치며 ‘최첨단’을 향하려하는 세태에서 ‘아마존’이라는 ‘진보되지 않은 영역’으로 시선을 향하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진보되지 않은 영역’에 대한 관심은 무엇에서 비롯한 것일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일까? 환경에 대한 걱정일까? 전자는 15세기 콜럼버스 등 서구 유럽인들의 신대륙발견에의 호기심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고, 후자는 18세기 중엽 산업문명 이후 파괴된 환경에 대한 걱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이든 후자이든 그것은 모두 ‘진보’의 입장에서 나온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소위 ‘진보’란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함’이라고 한다. ‘진보’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역사발전을 향한 변화나 발전과정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진보와 야만』의 저자 클라이브 폰팅은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우리는 ‘진보’를 향하여 가는 것인가? 우리가 향하여 가는 이 길이 진정 낙관적인 미래로 통하는 길인가? ‘진보’로 향하면 ‘야만’이 없어지는 것인가? 혹자는 저자의 시각이 너무 비관적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이는 분명히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 될, 바로 직면한 현실이라고 말한다.
『진보와 야만』에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해결책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클라이브 폰팅은 분명히 말한다. ‘20세기 동안 세계가 진화해온 길과 세기말 경제력과 정치력의 분포를 고려해볼 때, 세계는 다음 수십 년 동안에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한줌의 소수에게는 진보로, 압도적 다수에게는 야만으로 다가올 공산이 크다’라고. 저자는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상기시키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