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보고서

소개글

유럽여행에 대한 간단한 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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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어렸을 적부터 좋아하던 취미 활동이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여행이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여행을 갈 기회가 많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여행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또 다른 취미는 책을 읽는 것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의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었던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그것은 고등학교 1학년 겨울 방학에 떠났던 열흘간의 유럽 여행이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에서는 매년 방학마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했는데, 겨울 방학 때 유럽 또는 미국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신청할 수 있었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인천 공항을 출발해서 우리가 처음 도착한 나라는 이탈리아였다. 이 나라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나라로, 유럽 연수를 신청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또한 내가 고등학교 1학년 1년 내내 읽었던 책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였기 때문에, 그 기대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다. 내 눈 앞에는 내가 책에서 읽었던 장소들이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대표적으로, 고대 로마인들이 수도로 삼았던 ‘포로 로마노’와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등을 들 수 있다. 내가 책 속에서 본 사람들이 생활한 장소들을 직접 보고 있다는 것에 전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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