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생존을 향한 마지막 비상구
- 최초 등록일
- 2002.05.08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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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소설은 하나의 강력한 기호로서 현대를 상징하고 있으며, 그는 소설을 통해 독자와 교감하고 그들에게 감정의 배출구를 부여한다. 오욕에 덮인 이 세계를 향해 하루키는 무엇을 발산하고 있는가.
약 15년간 하루키는 여러 장르에 걸쳐 글을 써 왔고, 사실 그의 문체라든지 내용의 독특함이 가장 잘 드러나는 글은 단편소설이라는 주장도 가능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의 장편소설만을 가지고 이야기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그의 장편소설들은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부터 최근작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이르는 여덟 편의 장편소설은 내적으로 사슬과 같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고, 그 연관성의 연구를 통해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중얼거림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가설을 필자는 세웠기 때문이다.
하루키 소설의 시대적인 배경을 보자. 그가 7년만에 대학을 졸업하고 8년간 재즈 바를 경영하던 시절은, 소위 일본의 정치의 계절 이 그 끝이 보이던 때였다. 무엇보다도 이제 일본의 자본주의체제는 학생운동정도에 무너지기에는 너무도 견고해져 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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