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부활` 을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4.18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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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개인 학과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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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톨스토이 ‘부활’을 읽고
2010년 4월 4일은 부활절이었다. 그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활절을 전후해서 러시아 문학작품을 읽고 서평을 쓰게 된다면 꼭 톨스토이의 ‘부활’을 읽고 쓰고 싶었다. ‘부활’이란 단어는 ‘죽은 것이 살아있던 형체로 돌아오다’ 라는 의미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부활’을 현실세계에서 과학적으로 설명하거나 인과관계를 밝혀 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이러한 주제를 문학에서 어떻게 다루었는지 ‘부활’을 읽기 전부터 매우 기대가 되었다.
소설은 총 3부로 구성 되있고 제1부에서는 여주인공 카츄샤의 재판을 다루고 제2부는 유형지 시베리아로 떠나는 네흘류도프와 카츄샤, 제3부는 네흘류도프의 사랑에도 카츄사가 시몬손과 사랑을 하는 부분이 강조된다.
소설은 역순행 했다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카츄샤의 재판장면, 처음 이 부분을 읽을 때에는 과연 ‘부활’의 의미를 어떻게 활용할지 전혀 예상조차 되지 않았다. 재판소의 배심원으로 나온 네흘류도프는 상류귀족의 자제이며 이미 공작의 작위를 갖고 있다. 그런데 그 재판은 한때 자신이 사랑도 했고 그러나 유린도 했던
특히 시베리아로 떠나기 전 미사에서 교회의 허례허식과 종교지도자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어기는 여러 의식들을 비판하면서 러시아 정교가 신앙적으로 회복하기를 바랬다.
이 소설을 통해 톨스토이가 매우 현실참여적인 지식인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부활’의 큰 줄거리는 네흘류도프와 카츄샤가 이끌고 있지만 그 안에는 여러 러시아의 당시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나타나며, 반드시 러시아 민중들을 위해서 변화해야 될 부분을 소설은 정확히 짚고 있다. 이런 점에선 일제 시대 젊은 남녀가 사랑을 하면서도 민중의 계몽운동에 열을 올린 ‘상록수’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내용이 사회 구조의 혁신적인 변혁보다는 상류계층 개개인의 도덕적 회복에 더 중점을 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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