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항의 시대 - 마틴 울프

소개글

서평입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책을 읽고 쓴것입니다.
제 생각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어디서 인터넷 검색해서 쓴게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을만한 학교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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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재 미국 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파급되면서 실물부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재경 직렬의 예비사무관으로서 금융위기와 세계 공황의 조짐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분임 내에서 소모임으로 경제 경영 독서 토론조가 형성되어서 경제 관련 서적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은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금융위기에 대해 영국의 금융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의 수석 칼럼니스트인 마틴 울프가 저술한 책이었다. 저자는 금융 자체가 내재하고 있는 이익과 위험에 대해 일반적으로 서술한 뒤, 현재의 금융위기의 특이성과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는 것은 바로 글로벌 불균형(global imbalance)이다. 이 개념은 학부 수업에서 국제경제학을 강의하신 김신행 교수님께서도 매우 강조하셨던 내용이어서 익숙하고, 내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있던 개념이다. 현재의 금융위기를 불러온 글로벌 불균형은 여태까지의 금융공황과는 매우 다르고 역사적으로도 특이한 점을 가지기 때문에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하며, 각 국이 자국 통화로 된 정비된 금융시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주장이다.

글로벌 불균형은 종래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자금이 유입되던 현상과 반대로, 세계 금융의 흐름이 신흥시장(Emerging market)에서 선진국, 특히 기축통화를 가진 미국으로 흘러들어가는 현상을 가리킨다. 거시경제학과



그렇다면 이러한 글로벌 불균형을 해결하여 세계적인 금융공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1.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올리는 국가들은 자원을 국내적으로 더 잘 사용하는 방법이 없는지 찾아보아야 한다.
2. 미국의 적자는 줄어들어야 하지만 없어져서는 안 된다.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국가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과잉저축의 일부를 흡수하는 것이 세계경제의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3. 신흥경제국은 금융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외환보유고의 축적보다는 국제금융시장과의 통합에 견뎌낼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그러나 저자의 견해 중에서도 일부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은 있었다. 미국의 경상수지의 적자와 과잉지출이 세계적 과잉저축을 흡수하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가 그것이다. 물론 그러한 시각은 일부 타당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연준의 방만한 통화정책과 과잉유동성 공급이 미국 금융의 안정성을 해치고 경기침체를 가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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