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의 생애와 화엄사상
- 최초 등록일
- 2010.03.22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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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의상의 생애와 사상을 화엄일승법계도를 중심으로 서술한 글.
목차
의상의 생애와 사상
1. 의상의 생애
2. 화엄종의 전개과정
3.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4. 부록 : 화엄일승법계도 해설
본문내용
의상의 화엄사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표적 저술은 《화엄일승법계도》이다. 이는 7언 30구 210자로 된 시로 네모꼴 도인(圖印)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 발문에 보면 “《화엄경》과 《십지경론》에 의해 원교의 종지를 나타낸 것”이라 한다. 《화엄일승법계도》는 화엄사상을 총정리하여 수행의 강요서를 만들려고 한 저작이다. 여기서 의상의 화엄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실천을 중시하는 그의 사상적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저작은 중국이나 한국의 화엄 사상발전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의상은 국가의 후원을 받아 부석사(浮石寺) 등의 사찰을 세우고 화엄 사상을 널리 전파하였다. 그에게는 표훈(表訓) 등의 10대 제자 이외에도 수많은 제자들이 있었고, 이로써 화엄종은 신라불교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파가 되었다.
3.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에서 시작하여 ‘본래부동명위불’(本來不動名爲佛)로 끝나는 7언(言) 30구(句)의 게송(偈頌)으로 법계연기 사상의 요체를 서술하였는데, 중앙에서부터 시작하여 54번 굴절시킨 후 다시 중앙에서 끝나는 의도된 비대칭(非對稱)의 도형이 되도록 하였다. 게송의 앞에는 법계도 제작의 의도를 적고 뒤에는 법계도의 의미를 설명한 석문(釋文)을 붙였다.
법계도의 형태는 원래 흰색 바탕에 검은 색의 글씨로 게송을 적고 붉은 색의 선이 게송의 진행방향을 나타내는 것이었는데, 이는 각기 물질세계인 기세간(器世間)과 수행의 주체인 중생세간(衆生世間), 그리고 깨달음의 세계인 지정각세간(智正覺世間)을 상징하며 이와 같이 깨달음의 경지에 나타난 우주 전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법계도는 ‘해인도’(海印圖)라고도 한다. 법계도의 형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취한 것은 석가의 가르침이 하나의 진리인 것을 상징한 것이고, 많은 굴곡을 둔 것은 중생의 근기에 따라 가르침의 방편이 달라지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참고 자료
1. 원효 ․ 의상 ․ 지눌 著, 이기영 譯,『한국의 불교사상』, 삼성출판사, 1988
2.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강좌 한국철학』, 예문서원, 1997
3. 김승동 著,『한국철학사상』, 제일문화사, 1978
4. 길희성 지음,『인도철학사』민음사, 1995
5. 칼루파하나 지음, 최유진 옮김,『불교철학』, 천지, 1992.
6. 두산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