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소개글

부동산 가격결정의 핵심요소는 인구동향이다. 우리나라 1차 베이비부머(baby boomer)인 55~63년생은 712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주택 등 자산보유 욕구가 높으며,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은퇴가 시작되지도 않았다.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괜찮은 직장에서 자리잡고 있어, 소득도 높고 구매력도 최상에 달한다.‘2000년도 우리나라 주택가격이 급등한 것도 이런 인구구조에 크게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인구통계학적 측면에서 볼 때도, 지금은 양질의 주택소요가 최고조로 높아진 시기이며, 앞으로 이 들이 은퇴세대로 들어가면 주택 소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목차

인구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 인구통계학적 관점
우리나라 인구구조
베이비붐 세대 한미일 비교
베이비붐세대와 사회현상

- 인구구조 변화는 숙명이다

- 인구와 부동산 시장

- 인구구조와 투자지도

본문내용

그럼 베이비부머와 부동산에 대한 관계를 보자. 베이비붐 세대들이 40~50대에 포진하면서 이들의 재테크열풍이 자산시장의 큰 흐름을 만들었다는 것은 여러 차례 말한 바와 같다. 80년도 부동산열풍도 이들의 사회진출 시기와 맞물린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베이비세대가 거쳐 가는 시기마다 우리사회는 뚜렷한 변화가 일어났다. 인구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구렁이가 돼지를 잡아먹은 형국이라고 말한다. 구렁이의 몸뚱이에 돼지가 지나가는 위치에 따라 불뚝한 모습이 확연히 드러난다. 머리 부분에서 꼬리 부분으로 점차 불뚝한 모습이 움직여간다. 이러한 인구구조가 우리 사회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이 어릴 적은 콩나물시루 교실, 오전오후반 수업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사회에 진출하던 시기에는 우리경제를 역동적으로 바꿔놓았다. 사실 이들은 우리경제의 주역이었고, 고도성장의 선봉이었다.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필연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급등시켰고, 사회양극화의 원인이 됐다. 이들은 부모세대에 대한 부양책임에 대한 인식도 강하지만, 2세 교육에도 올인(All in)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기유학열풍, 기러기아빠와 같은 사회현상은 이런 모습의 결과다. 생활에 안정을 찾으면서 자신을 위한 씀씀이도 늘렸다. 골프 신드롬, 해외여행 붐 등은 베이비세대와 연관 지을 수 있다. 음악에서 70~80노래가 다시 인기를 끌고, 우리나라 전통 주 막걸리가 유행하는 것. 등산인구가 급증하는 것 모두가 베이비부머들이 몰고 온 사회현상이다. 지금 수도권에 불고 있는 아파트 열풍도 이들이 주도했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몰고 온 1차 베이비세대들은 어느덧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렇다고 이들이 은퇴준비로 뚜렷이 돈을 벌어둔 것도 아니다. 주로 부동산으로 가지고 있지만 그것도 대부분이 살고 있는 집이며, 가격이 올라서 명목금액만 불어나 있는 경우가 많다. 사는 집을 줄여서 은퇴생활비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뜻대로 될지는 의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