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강독 독후감 --신경숙 - 부석사
- 최초 등록일
- 2009.11.28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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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강독 독후감 -신경숙, 부석사
목차
<인상 깊은 부분>
<플롯>
본문내용
<인상 깊은 부분>
소설을 읽기 전에, ‘부석사’라는 제목만보고 부석사에서 생긴 일을 소설화 한 작품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소설은 부석사에 도달하지도 못한 채 끝을 맺는다. 부석사는 작품의 두 주인공인 여자와 남자가 함께 가고자 하는 곳이지만, 부석사의 의미는 물리적 공간이기 보다는 두 개의 돌 사이에 바늘만한 미세한 틈을 두고 서로 떠 있다는 것에 가중을 두고자 한다. 소설 끝에서 ‘그녀는 문득 잠든 그와 자신이 부석처럼 느껴진다.’는 부분에서 보듯, 여자와 남자의 관계는 부석처럼 그 둘 사이에 미세한 틈이 있다. 그 틈은 그들이 너무 빡빡하지도, 서로를 구속하려들지도 않도록 하는 여유가 될 것이다.
여자와 남자는 서로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여자는 영원히 함께 할 것만 같았던 P에게서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여자와 약혼을 하고 결혼을 한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남자도 역시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데, 그가 군에 입대한 후 사회인인 K는 자신과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정리하고 자신에게 했던 사랑의 행동과 똑같은 행동을 다른 남자에게 하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곤 충격을 받는다. 여자와 남자는 이성과의 관계에서 ‘부석’과 같은 틈 없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길 원했기 때문에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한 상처의 흔적들은 여자와 남자를 ‘부석사’로 향하도록 이끄는 힘이 되었고 ‘부석사’에 채 도달하진 못했지만 ‘부석’에 담긴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