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아리에스의 연구가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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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6
최종 저작일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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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아리에스의 `아동의 탄생`과 진중권의 `춤추는 죽음`을 분석한 리포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프랑스의 역사학자 필립 아리에스는 심성사 분야의 선구자격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날학파중 한 사람인 아리에스는 그동안 역사학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가족, 죽음, 아동등과 같은 생소한 주제들을 역시 기존의 역사학에서 사료로 활용하지 않았던 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연구함으로써 역사학 연구의 지평을 넓힌 역사가이다. 특히 1960년 그를 단번에 유명하게 만들어 준「앙시앵 레짐에서의 어린이와 가족 생활」은 중세와 근대에 걸쳐 어린이와 가족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관해 연구한 심성사의 대표적 저작이다. 아리에스는 사랑스럽고 보호를 받아야 하는 존재인 ‘어린이’라는 개념이 이전부터 존재해 왔던 것이 아니라 근대에 와서야 형성된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현재의 우리가 ‘가족’하면 떠올리는 ‘편안하고 사랑이 충만한 가정’이란 개념 및 이미지가 근대에 와서야 형성된 개념이고, 이는 어린이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변화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1977년 아리에스는 후속 연구로 「죽음앞의 인간」이란 책을 통해 죽음의 역사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여기서도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중세와 근대와는 큰 차이가 있음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중세 초에는 죽음이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정도로 무관심한 것이었다가 중세 말에 이르면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두려운 것이 되고 근대로 이르면 죽음은 낭만적인 것, 동경의 대상으로까지 여겨진다는 것이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죽음의 대한 인식이 낭만주의 시기에 와서는 그 이전과 이후에 비해 확 바뀌어진다는 점이다. 낭만주의 시기 이전의 사람들에게 죽음은 두려운 것이었고, 낭만주의가 지나간 현대에도 죽음은 터부시될 정도로 두려운 것인데 낭만주의 시기에서는 죽음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 동경의 대상이 됨은 분명 특이할 만하다. 그리고 이 시기가 아리에스가 앞선 저작에서 말했던 근대적인 의미의 ‘가정’과 ‘어린이’ 개념의 등장과 들어맞는 시기라는 점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필립 아리에스, 2003, “아동의 탄생”
(원제: 앙시앵 레짐에서의 어린이와 가족 생활, 1975년판,) 문지영 역, 새물결
진중권, 1997 “춤추는 죽음1,2“, 세종출판
주경철, 1999 “역사의 기억, 역사의 상상”, 문학과지성사
주경철, 2005 “문화로 읽는 세계사”,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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