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려의 한시 세계
- 최초 등록일
- 2009.11.25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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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려의 한시 세계
목차
1. 김려가 살던 시대
1.1. 김려의 생애
1.2. 김려 시의 특징
2. 사유악부
2.1. 김려의 시
본문내용
1. 김려가 살던 시대
김려가 살았던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의 조선은 중세적 제 관계가 급속히 해체되고 새로운 질서가 활발히 모색되던 시기였다. 지배체제에 대한 민중의 저항이 점차 거세어지는 추세에 있었고, 집권 양반계급 내부의 권력투쟁 도한 첨예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이 시대의 지식인들은 사대부 지식인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이고 현실의 모순을 극복할 방안은 무엇이며, 낡은 가치를 대체할 새로운 가치는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해답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대표적인 지식인으로는 연암 박지원(1737~1805)과 다산 정약용(1762~1836)을 들 수 있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실학사상에 입각하여 ‘실학파 문학’을 성립시켰다. 실학파 문학과 같은 사상성은 없으나 나름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보여준 일단의 문인 그룹이 있었다. 주요 인물로는 담정 김려(金)와 문무자 이옥(文無子 李鈺 1760~1813)이 있다. 연암과 다산이 합리적 이성에 입각하여 ...
1.2. 김려 시의 특징
진실한 감정의 표현
김려의 시세계는 자연스럽고 진실한 감정의 가치를 매우 중요시하며 나아가 격렬한 감정의 분출을 보이고 있다. 감정의 격렬한 분출은「사유악부(思樂府)」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작품의 도처에서 김려는 사랑기쁨슬픔분노 등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여성에 대한 애정 표현 역시 대담하다. 이는 온유돈후(溫柔敦厚)와 절제 및 조화를 추구하는 중세적 미의식에서 사뭇 벗어난 것이다.
탈중심적 성격
김려의 시는 탈중심적 성격을 보이고 있다. 그의 관심은 중심이 아니라 주변부를 향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유배체험을 통해서 더욱 진지하고 의미 있는 것으로 전화되었다. 그는 하층민이나 여성을 지배층 및 남성의 타자로서가 아니라 독립적인 인간으로서 그 가치를 적극 평가하고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 주변적 삶을 대거 한시의 제재로 채택하였다. 그의 감수성은 중세적 권위를 부정하고 ...
참고 자료
부령을 그리며, 김여 지음 박혜숙 옮김 . 돌베개
한국한시사. 민병수 지음. 태학사
담정 김려 시선. 김려 지음. 허경진 옮김. 평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