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원형비평 김동리의 무녀도
- 최초 등록일
- 2009.11.20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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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리의 소설 무녀도로 신화원형비평을 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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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은 기독교와 샤머니즘의 대결을 다룬 것으로서, 이 무렵의 종교적 상황을 말해 주는 상징적인 하나의 소설이라고 생각을 해 본다. 주인공 모화는 영험하기로 소문난 무당으로 등장을 한다. 수년 전, 절에 공부하러 떠났던 아들 욱이가 어느 날 예수교인이 되어 느닷없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들 모자의 갈등과 분규는 이미 숙명적이었다고 말할 수가 있다.
개화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해서 외래문화와 토속 문화와의 갈등과 그로 인한 혈육 간의 갈등을 형상화한 소설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소설은 액자 소설로서 무녀도의 내력을 말해 주는 도입 액자와 후일담으로 이루어진 종결 액자 속에 무당 모화와 그의 아들 욱이의 갈등과 죽음이라는 내부의 서사가 들어 있다. 물론 내부의 서사만으로도 이 소설이 성립되겠지만 액자를 통해서 내부 서사의 배경과 상황을 더 자세히 설명해 줌으로써 내부 서사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주고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음을 글의 흐름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무녀도>의 인물관계도 따지고 보면 모자 설화다. 그러면서도 이 소설이 모정 이상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인물들이 각각 추구하는 세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화는 샤먼의 세계를 추구하고, 욱이는 기독교의 세계를 추구한다. 이런 종류의 가각 다른 세계가 충돌할 때 우리는 자칫 혈연의 관계를 놓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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