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헌팅 감상문 (램보교수를 중점으로)
- 최초 등록일
- 2009.09.25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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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램보교수를 중점으로 쓴 굿윌헌팅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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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 언제나 아이돌그룹 중에선 메인보컬을 가장 좋아하고,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무조건 주인공 편이었던, 어찌보면 단순한 아이였다. ‘굿 윌 헌팅’을 처음 봤을때도 나의 관심은 주인공인 윌, 좀 더 넓혀보자면 숀교수에게까지만 미칠 뿐이었다. 그 외의 램보교수나 척키, 스카일라 등은 그저 이야기 진행에 도움을 주는 주변인물일 뿐이었다. 그러나 좀 더 나이를 먹고, 지난 수업시간에 다시 보게 된 굿 윌 헌팅은 나에게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MIT 공대에서 존경받는 교수이자,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바 있는 화려한 경력의 램보교수. 그의 인생은 쌓아올린 공적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으로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런 그가 ‘진짜 천재’인 윌을 만나게 된다. 학생들에게 보란듯이 내주었던 문제를 쉽게 풀어버리고, 2년에 걸쳐 증명해낸 문제를 순식간에 풀어버리는, 자신보다 까마득히 어린 천재 소년. 이 천재 소년에게 마음껏 휘둘리는 램보교수를 보며 나는 연민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소년의 발견에서 오는 흥분과 학자로서의 그에 대한 기대감 등이 처음에는 우선했을 것이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윌의 천재성.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을까. 램보교수는 그 천재성을 끌어내기 위해 윌을 이끈다. 램보 자신의 재능 역시 뛰어났던 만큼 그와의 만남이나 작업이 학문적인 희열이나 만족감을 가져왔을 것이다. 그러나 윌은 점점 자신의 예상 밖의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눈앞에서 보는 천재에 대한 경외심과 부러움, 그에 반해 따라오는 자괴감과 질투심. 어느새 이 두 마음이 마음 속에서 공존하게 되고, 점점 커져만 간다. 쉴새없이 일렁이는 마음의 파도 속에서 그는 점점 지쳐간다.
참고 자료
Good Will Hu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