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겁니다
- 최초 등록일
- 2009.09.19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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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겁니다.
폴 호프만 지음, 신현용 옮김
승산 출판사
초등 수학교육과 관련지어 쓴 독후감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기자가 써서 냈기에 여러 장점이 있다. 평소에 책을 많이 보는 편인데, 기자출신인 사람들이 낸 책은 보통 소설보다는 픽션 위주이기에 현실성이 높고 문체가 기사처럼 읽기 편하다. 내용 이해가 빠르며 수식이 별로 없게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학자들이 쓴 책보다는 일반인이 이해하고 읽기에 훨씬 수월하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구사하기 때문에 재미있으면서도 흥미롭고 유용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 폴 에어디쉬는 살아 생전에 유명하기는 했지만 전기문을 내고싶어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되는 수학자이다. 왜냐하면 그의 일상 생활에서 평생 섹스를 안해볼 정도로 여자에게 흥미가 없었다거나 계란 후라이 하나도 못 해 먹을 정도로 세상 일에 관심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 수학자는 오로지 수학에만 관심이 있는 지독한 수학 벌레이다. 그렇다고 친구 학자들도 비슷해서 책을 낼리는 없고 자식이 없어 자식이 썼을리도 없다. 다행히 취재했던 전적이 있는 기자가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썼다. 다만 단점은 번역가 혹은 작가가 개신교를 믿기 때문에 하느님을 하나님이라고 쓰고(우리나라에서는 보통의 종교적 요소를 배제하고 그 대상만을 지칭한다면 하느님이라고 쓰는게 옳다) 개신교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티나고 거슬리게 나온것을 제외한다면 딱히 크게 흠 잡을 곳이 없는 책 같다.
이 책을 나의 전공인 초등교육과 관련지어 읽으려고 해보니 또 연관되는 것들이 많았다. 우선 책 자체는 수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읽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소수나 엠씨스퀘어 같은 개념들이 생소하게 다가오지만 굳이 영재반이 아니더라도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모르는것을 찾아보게 되는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다. 저자 자체도 수학자가 아닌 이상 뒤에 상세한 설명을 해 놓기도 했으며 일반인에게 굳이 어려운 개념을 소개하려고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
수학은 장비가 필요 없는 학문이다. 책에 나온 일화를 살펴보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