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창 판소리 적벽가를 듣고
- 최초 등록일
- 2009.08.02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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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완창판소리 - 왕기석의 박봉술제 적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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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몇 번의 국악 공연을 관람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다. 교수님께서 왕기석 명창의 소리에 대해 감탄하신 바도 있고, 나도 공연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정보를 수집했다.
인터넷 공연 정보에서 볼 수 있는 한 문장은 이런 그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항상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평생 소리와 함께.” 이 공연을 맡은 왕기석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남해성 선생님께 사사를 받았으며, 1980년부터 국립창극단에 몸을 담고 80여 편의 창극에서 주역을 맡아왔다. 1994년 국립국악원 전국 국악 경연대회 대상, 1999년 KBS 서울국악대경연 판소리 장원, 2005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창부 장원을 하였으며, 2004년에는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에서 다섯 시간 동안 심청가를 완창하기도 했다. 현재는 국립창극단 지도위원,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에 있으며,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후학양성에도 노력하고 계신 분이라고 한다.
이렇게 그는, 국악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대단한 중견 명창이며, 늘 새로운 모습과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장을 들어선 나는, 예상보다 많은 관객 수에 놀라게 되었다. 서양 음악의 연주회에서는 이런 풍경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왜 이것을 신기하다고 받아들였는지 나의 사대주의적 생각에 잠시 부끄러울 수 밖에 없었다.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적벽가에 대해 배운 기억을 더듬으며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 판소리 적벽가는 소설 삼국지연의의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한 부분을 차용하고 있으나, 세부에 있어서는 우리 실정에 맞게 새로이 창작된 부분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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