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국가, 21세기 한국인이란 무엇인가?-한국인을 정의하는 기준, 정체성을 중심으로

소개글

우리는 민족적, 국가적 차원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서 한국인에 대한 정체성을 논하고 ‘단일민족’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개인적인 정체성과 사회적인 정체성을 통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

목차

서론 1-1. ‘한국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식문제

본론 2-1. ‘다문화가정(가족)’과 문화차이
2-2. 민족적 차원의 한국인과 국가적 차원의 한국인
2-3. 민족주의와 탈 민족주의

결론 3-1. 21세기 한국인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

본문내용

1. 서론
1-1. ‘단일민족’ 이제는 사라지는 낡은 단어
2006년 교육부는 급변하는 사회에 따라오지 못하는 교과서의 내용들을 상당부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들어갈 내용에는 다자녀 가정, 가정 내에서 부모의 성역할 변화 등 기존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주가 된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단일민족’이란 단어의 삭제이다. 교육부는 단일 민족을 지나치게 강조해 혼혈인 및 이민자에 대한 배타적 감정을 주입할 위험이 있는 대목을 제외하기로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국제사회의 주류에 발을 맞추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정은 한국의 사회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왜 우리는 단일민족이라는 단어를 더 이상 쓰지 않기로 결정했을까?
현재 한국 내에서는 외국인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재한외국인의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외국인정책을 펴고 있고 따라서 지속적인 입국초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인이 외국인에 대해 보내는 시선은 차갑다. 재한외국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노동자들이나 그들의 자녀는 여전히 배타적인 대우를 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을 외치고 있지만 막상 외국인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낯설다’에 머물고 있다.
분명 민족정체성은 개인적으로는 특정한 민족의 일원이라는 심리적 귀속성의 근간이고 사회적으로는 공동체의 문화적 동일성을 구성하는 바탕이 된다. 하지만 ‘단일민족’이라는 민족정체성을 통해 이방인에게 배타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이것은 정체성이라고 할 수 없다. 개인의 정체성은 국내·국외의 체제와 개인의 상호 역동적인 연계과정을 거쳐 나타나는 것이기에 늘 같은 단어로 단정 지을 수 없다. 그리고 개인을 둘러싼 교류가 지역적, 국가적인 차원을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정체성은 ‘단일민족’이라는 것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사회변화에 따라 개인에게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다시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정체성에 유동성을 부여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현대 한국 사회는 ‘단일민족’이라는 단어에 발목을 묶여 고전적인 정체성속에서 쳇바퀴를 돌고 있다. 이는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던 문제이고 이러한 인식을 그대로 물려받지 않게 하기 위해 교과서에서도 단일민족에 관한 내용이 삭제된 것이다.

참고 자료

□ 문헌
․ 편수출판실 편. 한국정신문화연구원.『새천년 한국인의 정체성』. 2001.
․ 서혁 저. 강원도 교육청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2007.
․ Brewer & Campbell, 1976 : Campbell & Levine,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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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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