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7.15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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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핑퐁` 작품분석
목차
1. 인물
2. 주제(이데올로기)
3. 시점
4. 시간, 공간
5. 플롯
본문내용
1. 인물
소외된 자들, 무능한 자들의 존재를 적나라하게 그려가면서, 그러나 유머와 애정을 잃지 않은 것이 눈에 띄었다. 이름부터 상징적인 두 주인공 ‘못’과 ‘모아이’는 존재 자체가 눈에 띄지 않는 왕따 중학생들로 설정되어 있다. 치수가 자신의 머리를 때릴 때 꼭 못이 박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인 별명인 ‘못’과 학교에서 따로 지내면서 아무 말이 없는 석상의 모습 같다 하여 붙인 ‘모아이’ 이 둘은 학교에서 왕따로 지내면서, 치수와 그 무리에게 맞으면서도 그 아픔을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무감각해져버린 존재로 나타난다. 여기서 나타나는 폭력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월등한 힘과 능력으로 주변을 지배하는 ‘소수’의 가시적 폭력이고, 다른 하나는 소수의 폭력 앞에서 한결같이 침묵하는 ‘다수’의 비가시적 폭력이다. 주인공들은 처음엔 가시적 폭력을 증오하지만, 비가시적 폭력의 잔혹함에, 침묵하는 다수의 위악성에 점점 더 커다란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주변으로부터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배제’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특히 ‘못’은 모든 사람들에게 눈에 띄지 않으려 하고, 무관심, 무신경, 무감각, 무소유의 상태로 평소에는 박테리아처럼 숨어 있다가, 치수라는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허약하고 나약한 인간이다. 하지만 그러한 ‘못’과 ‘모아이’는 자신의 주변에서 관찰되는 치수의 패거리들, 버스를 타는 사람들 즉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도 그 사람들이 고분고분하게 그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세상의 동력같은 존재로써 모두 다수인 척하며 스스로도 그리고 남에게도 무관심하게 평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기술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다수결을 원하고 이루어진다는 것에 대한 비판과 죄를 지적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