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현실의 시세계

소개

이 글은 서정주의 `화사`와 `무등을 보며`, 정지용의 `백록담`과 `장수산1`, 유치환의 `생명의 書`와 `首`라는 작품에 나타난 생명과 생명 현실의 시세계를 살펴보고, 그것을 토대로 비교해 본 시비평글입니다.

목차

1. 생명
2.` 화사`의 생명 현실
3. `무등을 보며`의 생명의식
4. 정지용의 `백록담`과 `장수산1`의 생명의식
5. `생명의 書` 생명의식
6. `首`에서의 생명의식
7. 다시 생명.

본문내용

1. 생명

서정주의 `화사`와 `무등을 보며`, 정지용의 `백록담`과 `장수산1`, 유치환의 `생명의 書`와 `首`라는 작품에 나타난 생명과 생명 현실의 시세계를 살펴보고, 그것을 토대로 비교해 보고자 한다.

이 세 시인들과 이들의 시에 나타나는 생명의식은 조금씩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인들의 생명인식이 어떻게 시에 나타나 있는지 살펴보기전 에 우선 내가 생각하는 생명의 여러 인식들을 살펴야 할 것 같다.

생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죽음과 삶이다. 이 가운데 우리의 생명이 존재한다. 그리고 인간의 생명은 인간 아닌 생명으로 확대 되어 인식되기도 하고, 그것은 또한 생물이 아닌 것의 생명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역사를 하나의 유기체로 파악한다면 역사의 생명 또한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다.


2.` 화사`의 생명 현실


사향 박하의 뒤안길이다.
아름다운 배암...
얼마나 커다란 슬픔으로 태어났기에, 저리도 징그러운 몸뚱아리냐

꽃대님 같다.

너의 하아버지가 이브를 꼬여내던 달변의 혓바닥이
소리 잃은 채 날름거리는 붉은 아가리로 푸른 하늘이다...
물어뜯어라, 원통히 물어뜯어,

달아나거라, 저놈의 대가리!

돌팔매를 쏘면서, 쏘면서, 사향 방초길
저놈의 뛰를 따르는 것은
우리 할아버지의 아내가 이브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서유를 먹은 듯... 석유를 먹은 듯... 가쁜 숨결이야

바늘을 꾀어 두를까 보다 아름다은 빛...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