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오감도> 연구 -인지불가성의 현대성

소개글

이상의 오감도를 분석했습니다. 오감도 제1호의 내용을 중심으로 각 연의 의미를 찾고 수학적 방법과 연계시켜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Ⅰ. 서론
-연구 동기

Ⅱ. 본론
- 작품 분석 :오감도의 인지불가의 현대성

Ⅲ. 결론

※ 참고문헌 및 참고논저

본문내용

Ⅰ. 서론
우리의 문학사에 있어서 이상만큼 양 극단의 평가를 받는 인물은 드물 것이다. 이상의 작품 중 산문과 소설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평가 상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나, 시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한다. 이는 이상 시가 가진 너무나 형식의 파괴적인 면 때문에 있어서 그 부분은 아직도 이견이 있다. 특히 유종호 선생님의 경우는 자신의 저서인 시란 무엇인가에서 수수께끼의 시학이란 부분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이상에 대해서 거론하고 있다. 이 책에서 유종호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평가절하하고 있다.

「오감도 제 1호」에 나오는 아해들은 모두 이상 슬픔의 자식이다. 이상의 시는 우리에게 인지의 충격을 주지 못한다. 산문으로 쓸 때 그는 읽을 만하며 진실을 전한다. <꿈은 나를 체포하라 한다. 현실은 나를 추방하라 한다.> 산문에서는 무서운 아이이지만 시에서는 무서워하는 아이일 뿐이다. 결론을 말한다. 돌여인을 다룬 이런 시가 의사비가의 염서 작문이듯이 「오감도 제 1호」는 모사진지성의 의사진술이다. 이상(李箱)은 이상(理想)은 이상(異常)은 이상(異象)은 이상(以上)이다. 더 이상 농락당할 필요가 없다.(75p)

유종호 선생님의 이런 평가는 어느 정도의 타당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반면에 이런 평가는 이상의 오감도를 바라보는 일종의 편견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 책은 이상의 작품만을 다룬 논문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치는 교재 역할을 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더 큰 문제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학생들의 의식의 기저에 가라앉아서 학생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상의 시 중에서 가장 큰 비판을 가하고 있는 오감도에 대해서 다시 연구를 할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상의 시 중 오감도는 이미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이상의 오감도의 경우는 이상의 여러 시나 이상의 경향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조금씩 차용될 뿐이다. 즉, 오감도는 이상의 시에서 때로는 번외 적이거나 이상의 시의 영역의 확대로 사용되었지, 독립적인 시로 연구된 것은 드물다.

참고 자료

기본 텍스트
편집부 『다시 읽는 좋은 시 1 』. 시와 시학. 2003


김교식 「이상문학에 나타난 주체의 내면의식 연구」, 대전대학교, 2004
우재학 「이상시 연구 : 탈근대성을 중심으로」 . 전남대학교. 1998
이윤경 「이상 詩의 변형 세계 연구」 . 국민대학교. 2004
유종호 『시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5
황정미 「오감도의 현학성 연구」 대구 카톨릭 대학교. 2003